하태경, 심상정 ‘국회개혁 5대 과제’ 제안에…“국회의원 수를 줄이자”

“복잡한 심상정안보다 홍준표안이 훨씬 설득력 있어”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1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회개혁 5대 과제를 제안한 것에 대해 “심 대표가 국회의원 세비와 보좌진을 줄이는 등 5대 국회 축소를 위한 개혁 과제를 제안했다”며 “엊그제 국회의원 30명을 늘리자며 국회 확대를 외치던 분이 갑자기 태세 전환을 하니 적응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을 배제하고 복잡한 방법을 취하자는 심 대표”라며 “제일 중요한 국회 축소 개혁은 의원 숫자를 줄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복잡한 심상정안보다 국회의원 100명 줄이자는 홍준표안이 훨씬 단순하고 설득력이 있다”며 “개혁의 목표와 방법은 심상정안처럼 어려우면 안 되고 홍준표안처럼 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심 대표에게 역제안을 한다”며 “이왕 국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줄이는 데 동의한다면 의원 숫자를 줄이는 단순한 방안으로 가자”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 의원 세비의 최저임금 5배 이내 제한 ▲ 현행 보좌진 수 9→5명 감축 및 입법지원·연구기능 대폭 강화 ▲ '셀프' 세비 인상·외유성 출장·제 식구 감싸기 금지 3법 통과 ▲ 이해충돌 방지 조항 도입을 통한 공직자윤리법 강화 ▲ 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 5대 국회개혁 과제를 제시하고, 여야 5당이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에서 공식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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