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핀테크 지원 예산 2배 확대…올해 예산은 절반만 집행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정부의 내년 핀테크 지원 예산이 올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확산 촉진을 위한 내년 정부 예산안이 198억원으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101억원 대비 96%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테스트비용 지원이 52억5000만원에서 80억원으로 늘었다. 또 핀테크 기업 입주를 위한 마포청년혁신타운 리모델링 및 전문엑셀러레이터를 통한 집중 보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올해 처음 제1회인 코리아핀테크 위크의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핀테크 행사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오픈뱅킹 등 참여 기업에 대한 핀테크 기업 및 서비스에 대한 보안 점검비용도 지원한다.

금융위는 내년에는 연초부터 필요한 분야에 조속히 집행돼 재정 지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되는 12월부터 집행계획 수립 등 관련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그간 지원을 받은 핀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용 지원 절차, 효과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 집행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은 약 53%가 집행됐다. 올해 안에는 최대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테스트 비용 지원을 2회로 늘리고, 상담을 통해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신청하도록 지원한다.

다음달 열릴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참석을 지원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속해서 지원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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