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상갈·영덕동' 7개 동으로 쪼개진다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 동백동ㆍ상갈동ㆍ영덕동 등 3개 동이 내년 1월 7개 동으로 나눠진다. 이번 분동으로 용인 지역 읍ㆍ면ㆍ동수는 31개에서 35개로 늘었다.

하지만 용인시는 시세가 비슷한 수원·성남·고양시 등과 비교할 때 여전히 동 규모가 적다고 보고 추가 분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인구 8만명이 넘는 동백동을 비롯한 3개 동을 내년 1월 7개 동으로 분동하는 '용인시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개 조례안이 28일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동백동은 동백1, 동백2, 동백3동으로 ▲상갈동은 상갈동, 보라동으로 ▲영덕동은 영덕1, 영덕2동으로 각각 분동된다.

시는 분동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연말까지 청사 리모델링과 후속 인사 등 개청 준비를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신설 4개동에서 주민센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동백2ㆍ상갈ㆍ영덕1동은 기존 주민센터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신설 4개동은 당분간 임차한 임시청사를 주민센터로 이용하게 된다.

시는 이번 분동과 관련해 지난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현지조사를 거쳐 5월에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주민설명회와 용인시 지명위원회 등을 거쳐 신설 4개동의 명칭을 정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현재 용인시 대비 면적이 20%에 불과한 수원시를 비롯한 고양시, 성남시가 각각 44개, 39개, 50개동 체제이고 용인시처럼 도농복합도시인 경남 창원시는 58개 읍ㆍ면ㆍ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용인시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메가시티에 걸맞게 내년 이후에도 과대 동을 적절히 분동해 효율적인 대민서비스가 가능한 광역행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기흥구 3개동 외에 처인구 역삼동, 수지구 죽전1동, 상현1동 등을 각각 2개동으로 나누는 분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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