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30일까지 ‘영광사랑카드’ 시범 운영

전남 최초 카드형 지역상품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오는 31일까지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영광사랑상품권 ‘영광사랑카드’를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남지역 최초 카드형인 영광사랑카드는 최저임금 상승, 유통환경 변화, 소비위축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25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군은 내년부터 지급 예정인 ‘농어민공익수당’과‘청년취업활동수당’ 등 공익수당을 지급하는 데 영광사랑카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영광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 개인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영광사랑카드’ 또는 지역화폐 통합 앱(App)인 ‘코나아이 그리고’를 검색 후 설치할 수 있다.

또 카드를 신청하고 계좌와 연결해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할 수 있으며 영광사랑상품권 가맹점 여부와 관계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군 관내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이나 오남용 방지를 위해 관외 지역 및 유흥·단란주점, 안마 등 사행성 업종은 사용이 불가하며 할인 충전액은 1인당 월 50만 원으로 제한된다.

이밖에도 평상시에는 5%, 명절 등에는 10%가 추가로 충전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정식 운영되는 영광사랑카드는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은 보완해 기존 상품권의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소비증가 및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공동체 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gjss100@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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