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 '암입원지원금 분쟁, 삼성생명이 최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생명을 상대로 한 암임원보험금 지급분쟁이 가장 많은 것으로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암입원보험금 관련 생명보험사 분쟁현황’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금감원이 지난해 맡은 암입원보험금 분쟁조정 1808건 중 삼성생명을 상대로 한 건수가 절반이 넘는 908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화생명(272건), 교보생명(248건),ABL생명(38건)등의 순이었다.

금감원으로부터 지급권고를 받은 건수도 삼성생명이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삼성생명 대상 분쟁조정 안건 중 60.7%인 551건에 대해 보험금 지급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지급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어 한화생명(136건), 교보생명(130건), ABL생명(18건) 등의 순이었다.

삼성생명은 이중 39.4%인 217건만 전부 수용했다. 263건(47.7%)은 일부만 수용하고, 71건(12.9%)에 대해선 지급권고를 거절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수용률은 각각 80.1%, 71.5%였다. 생명보험사 평균 수용률은 55.3%였다.

고 의원은 “생명보험사들이 암 치료로 고통 중에 있는 환자와 분쟁과 소송으로 그들을 두 번 울리기보다 금감원의 지급결정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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