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검찰, 정경심 교수 비공개소환…'사모펀드 등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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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과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동양대 정경심 교수가 3일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착수한 이래 정 교수가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정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운용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 PC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증거인멸했는지 여부, 자녀가 위조된 표창장을 행사했는지와 영향력을 끼쳤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청사 1층으로 출입하게 해 사실상 ‘공개소환; 하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정 교수의 건강상태, 포토라인에서의 불상사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하기로 방침을 변경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앞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지난달 6일 오후 10시50분께 이례적으로 소환 조사 없이 기소했다. 당시 조 장관의 청문회가 진행중이었고, 검찰은 다음날 새벽에 공식적으로 기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정 교수를 상대로 사모펀드 운용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 PC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증거인멸했는지 여부, 자녀가 위조된 표창장을 행사했는지와 영향력을 끼쳤는지 여부, 조 장관 동생의 전처와 부동산 이중매매를 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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