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033억2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1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8월에는 달러 강세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9월 들어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상 달러인덱스는 99.11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운용수익이 이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우리 외환보유액은 채권과 주식 등 유가증권 3745억달러(92.9%), 예치금이 180억2000만달러(4.5%), 금 47억9000만달러(1.2%), SDR(IMF 특별인출권)이 33억6000만달러(0.8%),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 26억4000만달러(0.7%)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과 일본, 스위스가 1,2,3위를 차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