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경기 위축에 트럼프 '한심한 Fed 탓' 비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를 탓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가 예상한 데로 제롬 파월 의장과 Fed는 달러화가 이렇게 강세를 보이도록, 특히 모든 다른 통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해지도록 방치했다"면서 "우리의 제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가 너무 높다. Fed는 스스로에게 가장 나쁜 적"이라며 "Fed는 해결책이 없다.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2개월 연속 위축 국면으로 조사됐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은 이날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8로 전달 49.1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들을 상대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조사해 작성하는 지표다. 50보다 낮을 경우 경기 위축을,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미국 제조업 PMI는 지난 3년간 50 이상을 유지해오다 지난달 49.1로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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