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에너지저장장치 화재로 6.5%↓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삼성SDI가 생산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삼성SDI의 주가가 큰 폭 내렸다.

25일 오후 2시50분 기준 삼성SDI의 주가는 전일 대비 6.5% 내린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만4000원에 장을 시작해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강원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풍력발전소 ESS 발전실에서 불이나 일대 풍력발전 운영이 중지됐다. 해당 ESS는 삼성SDI가 생산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리튬이온배터리 2700개와 전력변환 장치 1개가 소실되는 등 발전실 전체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임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대형 배터리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함께 빠른 속도로 보급됐다. ESS 설비 화재는 2017년 8월 처음 발생한 이후 이번까지 2년간 25번째 발생했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 시설의 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번엔 풍력발전 설비에서까지 불이 난 것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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