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상무장관, 日수출규제 조속한 해소 필요 공감'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과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국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회담을 통해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등 호혜적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산업 분야 기술협력 등 산업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측의 지지를 요청했고,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기업 및 글로벌 공급망에의 영향을 언급하며 사안의 조속한 해소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날 성 장관은 로스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이번 방미시 체결된 한국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추가도입 계약, 한미 기업간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계약 등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교역·투자 성과를 공유했다. 이에 대해 로스 장관은 "금번 LNG 도입과 현대차의 자율주행 투자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롯데케미칼 등 우리기업의 대(對)미 투자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 장관은 올 10월 차기 산업협력대화 개최 등 민관 협력채널을 활용한 양국간 산업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또 성 장관은 자동차 232조 조치결정시한에 앞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등을 감안한 한국의 조치 면제 당위성을 강조했고, 로스 장관은 자동차 분야 교역·투자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방미기간 중 성 장관은 미국 첨단제조혁신센터 중 스마트제조·청정에너지 등을 담당하는 RAPID센터를 방문해 양국 제조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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