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120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치료제 개발 박차'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RNA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시너지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쿼드자산운용으로부터 12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선도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암종 및 유전·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알지노믹스는 코넬 대학교 이학박사 출신인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이성욱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Trans-splicing(트랜스-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RNA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Trans-splicing 라이보자임이란 타겟 부위를 인지하여 목표하는 RNA 서열을 제거하는 기능과 동시에 절단된 부위에 전달하고자 하는 RNA를 연결시켜줄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의 RNA 치료제가 특정 RNA의 발현을 저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에 비해, 알지노믹스의 Trans-splicing 라이보자임은 특정 RNA의 발현은 동일하게 저해하면서 치료 유전자 혹은 정상유전자 또한 발현시킬 수 있어 차세대 RNA 유전자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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