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유산기부자 클럽 '세브란스 오블리주' 론칭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연세의료원은 유산기부자 클럽 ‘세브란스 오블리주’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세브란스 오블리주 론칭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유언이나 공증을 통해 유산을 기부한 기부자 등 9명과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원종욱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장, 최성호 연세대 치과대학장,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총 17명이 연세의료원의 유산기부에 참여, 200여억원을 기부했다. 2013년 고(故) 한동관 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시작으로 퇴임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생, 일반인 등 9명이 유언을 통해 91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유언 공증을 통해 기부 의사를 밝힌 기부자도 9명으로, 기부액만 117억원에 이른다. 유산기부는 부동산에서부터 예금 등 다양한 형태로 기부되고 있다.

윤 원장은 "한국에선 아직 유산기부에 대한 인식이 기부 선진국보다 부족하다"면서 "환자치료와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해 자신의 유산을 기부한 기부자들의 숭고한 의지를 계승하고 유산기부 문화의 인식 전환을 위해 세브란스 오블리주를 런칭했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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