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다의 연인' 고대 해골, 알고보니 둘 다 남자로 밝혀져

사진은 '모네다의 연인'으로 알려진 한 쌍의 고대 해골/사진=영국 매체 'skynews'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모네다의 연인'으로 알려진 한 쌍의 고대 해골이 둘 다 남자인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은 지난 2009년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1600년 된 해골이 둘 다 남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모데나의 시로 메노티 묘지에서 발견된 한 쌍의 해골은 발견 당시 손을 잡고 있었기에 연인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또한 한 쪽 해골의 골격이 다른 해골의 골격보다 컸기에 이러한 추측이 더 컸다. 그러나 당시 해골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아 이들의 성별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볼로냐와 모데나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성별은 둘 다 남자로 확인됐다. 연구원들이 양쪽 해골의 치아 에나멜에서 나온 단백질을 추출한 결과, 이들은 남성에게서만 발견되는 펩타이드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의 저자인 페데리코 루글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손을 잡고 있는 상태의 무덤이 몇 번 발견됐지만, 모두 남녀였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두 해골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 중 이들이 형제, 사촌, 군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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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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