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하락세 지속…은행 주담대 금리 줄줄이 3%대로 하락

자료=은행연합회 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이에 연동한 주요 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전날보다 0.16%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2.90~4.40%에서 2.74~4.24%로, 신한은행은 3.13~4.39%에서 2.97~4.23%로 하향 조정했다. 우리은행은 3.08∼4.08%였던 금리를 2.92∼3.92%로 하향 조정해 최고 금리가 4% 선 아래로 떨어졌고, 농협은행도 2.67~4.18%에서 2.51~4.02%로 4% 선 가까이 끌어내렸다. 전날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1.52%)의 하락분(전달보다 0.16%포인트 하락)이 반영된 결과다.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는 앞으로 더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한국은행이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서다.

한편 올해 7월에 처음 도입된 새 잔액 기준 코픽스는 8월 기준 1.6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새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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