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선정작 17작품 선보인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유망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열일곱 작품을 내년 1월30일까지 차례로 선보인다. 유망예술지원사업은 데뷔 10년 미만의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등 여섯 개 장르에서 총 열일곱 명의 예술가를 선정했다.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신진 예술가가 예술계에 진입해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NEWStage(연극 분야)', 'dot(무용 분야)', 'MAP(음악·전통·다원 분야)', '99℃(시각 분야)' 등 모두 네 개 사업의 여섯 개 장르에서 데뷔 10년 미만의 예술가, 또는 설립 10년 이하인 예술 단체가 새로운 예술 흐름을 이끌고 역량 있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신진 예술가가 긴 호흡으로 창작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2년간 장기적으로 지원해준다. 올해 선정된 예술가는 2020년까지 작품을 개발하고 발표한다. 실험적인 시도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창작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작품 성장지원(멘토링, 비평, 워크숍 등), 연습 및 발표 공간 지원, 통합 홍보 등 지원의 범위도 확대한다.

먼저 연극 분야인 '뉴스테이지(NEWStage)'에서는 연출 부문에서 김풍년, 이오진 연출가가, 극작 부문에서는 김연재 작가가 올해 주목할 만한 창작자로 선정됐다. 연출가 김풍년은 지난 7월 5~14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구멍을 살펴라'를 공연해 뉴스테이지의 출발을 알렸다. 연출가 이오진은 오는 내년 1월9~19일 세종S씨어터에서 '피어리스: 더 하이스쿨 맥베스'를 발표한다. 극작가 김연재는 올해 미공연 창작 희곡 한 편을 완성해 내년에 무대화할 예정이다.

무용 분야인 'dot'에서는 리브레호벤, 주희, 유지영 등 총 3인(단체)이 선정됐다. 작품은 ▲리브레호벤 '저항(10월24~26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부터 ▲주희 '군무 리서치 프로젝트(12월8일, 서울무용센터)' ▲유지영 '신체교환론(가제, 12월13~14일, 플렛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음악, 전통, 다원 등 3개 분야의 'MAP'에서는 고우리, 이현주(이상 음악 분야), 고래야, 차승민, 한솔잎(이상 전통 분야), 남정현, 박승순, 유수연(이상 다원 분야) 등 총 8인(단체)이 선정됐다.

시각 분야 '99℃'에서는 신민, 전명은, 한성우 총 3인의 작가가 선정됐다. 내년 1월10~30일 학고재청담에서 단체 쇼케이스를 한 뒤 각 예술가의 신작으로 구성된 개인전이 이어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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