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문닫고 공립으로 전환' … 서울 매입형 유치원 4곳 개원

지난 3월8일 전국 최초 매입형 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시설을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에서 기존 사립유치원을 교육청이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한 유치원 4곳이 새로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강서구 서울금낭화유치원(6학급)과 서울수명유치원(11학급), 양천구 서울신정유치원(12학급), 성북구 서울좋은소리유치원(6학급) 등 매입형 공립 단설유치원 4곳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의 매입형 유치원으로 문을 연 관악구 서울구암유치원을 포함해 총 5개의 매입형 공립 단설유치원이 운영된다.

매입형 공립 단설유치원은 매매 신청을 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청에서 심사를 거쳐 일정 기준에 부합되는 유치원을 선정·매입하면, 사립유치원은 폐원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공립유치원을 설립하게 되는 형태이다.

기존의 유치원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고, 교육의 안정성을 위해 기존 재원생들도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모두 수용하게 된다.

매입형 유치원에는 임용고시를 통해 선발한 유치원 교사를 배치해 국가 수준의 유치원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에서는 매입형 유치원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후보자 58명을 추가로 선발한 바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립유치원 40% 확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나 유치원 신규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매입형 유치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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