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1960선 안착…코스닥도 1%대 상승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로 코스피, 코스닥지수 모두 1%이상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1967.79로 상승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959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6억원, 1646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5.59%), 현대차(1.58%), NAVER(1.03%), 현대모비스(1.84%), LG화학(1.69%) 등이 올랐고 SK텔레콤(-0.2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610.5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억원, 59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2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83%), CJ ENM(1.96%), 헬릭스미스(4.10%), 케이엠더블유(4.72%),펄어비스(4.68%) 등이 상승했고 메디톡스(-3.88%)는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며 "더불어 한국 은행이 금리를 동결했으나, 추가적인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글로벌 각국의 온건한 통화정책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하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라며 무역 협상 지속 소식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