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효과 점검'…현장 찾은 유영민 장관

노키아와 핵심 장비 합작 개발한 케이엠더블유 본사 방문
대중소 네트워크 업체와 간담회, 애로사항 청취
유영민 "5G는 민관 협업해 세계 시장 트렌드 이끄는 대표 분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학도 중기부 차관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로 주목 받고 있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 현장을 찾았다. 28일 유영민 장관과 김학도 차관을 비롯해 이동통신사, 대중소 네트워크 업체 주요 임원들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중견 5G 장비제조 업체 '케이엠더블유(KMW)' 본사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144일만에 가입자 250만명을 확보하고 전국 기지국 수도 9만 9000여개로 늘었다. 발빠른 상용화로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5G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5G 상용화를 추진중인 세계 각국과 노키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국내 네트워크 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

KMW는 노키아와 5G 기지국 라디오유닛(RU) 장비를 합작 개발, 생산하고 이 장비에 들어가는 초소형 경량필터를 생산하며 세계 최초 상용화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유 장관 등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KWM의 5G 장비 생산라인 현장을 참관하고 근로자와 연구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덕용 KMW 회장은 "기존 네트워크 장비 대비 소형화, 경령화해 기지국 장비의 크기를 크게 줄였고 주요 공정들을 자동화해 대량생산이 용이해졌다"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고객 수요도 늘어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3% 성장, 영업이익은 흑자로 반전해 반기 이익률 24.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국내 종소기업들의 시장 선점 효과 등 실제 도출되고 있는 성과를 점검하고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부품, 소재 확보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5G는 로드맵 제시 등을 통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이 호응해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창출해 세계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 성공 분야"라며 "향후 부품소재 등 우리가 취약한 분야서도 이런 노력들이 이뤄진다면 기술자립 등의 성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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