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기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신약개발 회사 아이디언스는 첫 번째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으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개발 권리를 일동제약으로부터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지난 5월 설립한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아이디언스는 향후 일동제약과 협력해 IDX-1197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임상 1b·2a상시험에 착수하며 기존에 시행한 1a 임상시험에 비해 확대된 암종을 타깃으로 한다.
IDX-1197은 파프(PARP)라는 효소의 작용기전과 암세포 DNA의 특성을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파프는 암세포의 DNA 단일가닥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복구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IDX-1197은 파프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한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연구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자체 개발하거나 기술수출 하는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