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소재·부품기업 지원에 ‘市-의회’ 머리 맞댔다

지난 22일 세종SB플라자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기업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는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일본 수출규제로 지역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세종시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의회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따른 지역 소재·부품기업을 지원하는데 머리를 맞댔다.

시는 최근 세종SB플라자에서 시의회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 박형민 시 경제산업국장 등이 지역 소재·부품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선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상공회의소, 대전세종코트라지원단 및 지역 내 소재부품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와 세종시의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시는 이날 수렴된 의견 중 자체 조치 가능한 사안은 즉시 추진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관련 조례제정과 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해 순차적으로 조치해 나갈 뜻을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9일에는 피해 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기업사랑 세종넷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지금 당장의 피해는 없지만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의 우려가 커지는 게 현실”이라며 “시의회는 ‘소재부품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제정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 대책을 발굴해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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