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3년간 생산 유발 효과 843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6157억원에 달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이하 ACC)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ACC 운영효과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ACC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2016~2018년 운영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생산 유발효과 843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157억원에 달했다.

취업 유발효과는 1만 629명으로 나타나, 개관 이래 지역경제와 문화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자동차 대수로 단순 비교하면 생산 유발액은 중형자동차 기준 약 1만 1000대,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1만 2000대, 취업 유발효과는 약 4만 1000대를 생산한 것과 같은 효과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광주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 만족률이 크게 향상 됐다는 점이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해 ACC 개관 전후 지역민의 문화예술 활동과 여가에 대한 만족률을 분석한 결과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만족률은 각기 4.2%P, 4.5%P 증가 ▲여가 불만족률은 3.3%P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규모는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를 활용해 ACC 개관 전·후를 비교한 결과 ACC가 위치한 동구 일대의 음식점업과 도소매업의 고용규모 증가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음식점업 11.7% ▲도소매업 16.6% 증가해 지역 고용규모 성장 및 실질적인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ACC의 영향력이 광주광역시와 동구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가 지역적 한계를 보인 이유로는 운영효과의 범위를 전남 지역으로 확대할 경우 지리적, 사회적 공간이 광범위하게 확대돼 그 효과가 존재하더라도 희석돼 나타나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진식 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ACC 운영에 따른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실험적인 문화발전소로서의 ACC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민주·인권·평화 가치의 국내외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은하 기자 najubongsan@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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