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소설가, 예스24 독자가 뽑은 젊은 작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설가 김금희가 인터넷서점 예스24 독자들이 뽑은 '2019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선정됐다.

예스24는 지난 7월15일~8월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를 뽑는 독자 투표를 실시했으며 김금희 작가는 5만9695표(7%)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소설가 및 시인을 포함한 총 스물네 명의 작가 후보 중 한 명의 최종 수상자를 뽑는 이번 투표에는 25만3894명의 독자들이 참여했다.

소설 '너의 도큐먼트'로 데뷔한 김금희 작가는 일상의 틈새를 섬세하게 포착한 시선과 경쾌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첫 장편 소설 '경애의 마음'으로 큰 주목을 받은 이후 단편소설 모음집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를 펴냈다. 2위는 5만3119표(6.2%)를 받은 백수린 작가, 3위는 4만9073표(5.7%)를 받은 이소호 시인이 차지했다.

김금희 작가는 "나는 이제 십 년 차, 졸업반인 셈이니까 올해 독자들의 선택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요즘에는 세상의 모든 일들이 타인들의 크고 작은 조력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젊은 작가는 세상에 대한 의혹을 거두지 않고 질문을 계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은 젊은 작가로서의 졸업장을 받지만 계속해서 문학이 할 수 있는 그 '물음의 자세'를 마음을 다해 견지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금희 작가는 오는 19일 신작 소설 '오직 한 사람의 차지'를 출간할 예정이다. 1위 수상을 기념해 9월 중 예스24 독자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예스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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