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Q 매출 3조원…예상 웃돌았지만 전년비 급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적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에는 여전히 부진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25억8000만달러(약 3조13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5억4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17% 감소했다고 CNBC는 전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예상치인 1.15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주력 사업인 게임용 반도체부문 매출은 13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기업데이터센터용 반도체부문 매출은 6억5500만달러, 자동차부문 매출은 2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게임용은 27%, 데이터센터용 매출은 14%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부문 매출은 오히려 29% 늘었다.

엔비디아는 3분기 예상 매출은 29억달러로 전년비 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엔비디아 측은 "실적은 전년비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에 꾸준히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0.87% 하락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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