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폭염속 치매 어르신 구한 유공자 2명과 軍犬 초청·격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12일 오전 10시, 제31보병사단 소속 실종자 발견 유공자들을 전남청으로 초청해 포상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제31보병사단 기동대대 소속 신동천 중사, 라해진 일병, 정찰견 로사(7살,암컷,말리노이즈)는 지난달 30일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서 발생한 80세 치매 노인(남) 수색에 참여해 폭염속에서 4일간 산속에서 길을 헤매며 탈진해 있던 실종자를 야산 7부 능선에서 발견,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전남경찰청은 신동천 중사·라해진 일병·로사(軍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유공자들을 초청해 포상행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남현 전남경찰청장은 유공자들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하면서 “사람 생명보다 중한 것은 없다. 귀한 일을 해냈다”며 공적을 치하했다.

한편, 전남경찰청(여성청소년과)에서는 최근 우리 관내에서 치매 노인 실종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배회감지기, 사전등록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요청하며 치매 질환자에 대해 가족들과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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