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엔씨소프트, 4Q '리니지2M' 출시…'M&A 대상 물색'(종합)

2Q 영업이익 전년比 19% 감소…'리니지M' 모바일게임 실적은 선방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 4분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출시하며 실적 반등에 나선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 4분기 모바일게임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CFO는 "리니지2M 역시 리니지M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방대한 스케일과 최고의 그래픽으로 무장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니지2M은 개발 단계부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지난해 이후로 최고 수준의 트래픽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견고한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별다른 신작이 없어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그나마 지난 4월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모바일게임 부분 매출을 올려 막대한 부진은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모바일게임 부분 매출은 리니지M의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 등의 효과로 전분기보다 13% 증가한 2238억원을 기록했다. 윤 CFO는 "PC게임 리니지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가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등에서 인수합병(M&A) 대상을 찾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엔씨소프트는 인건비 증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CFO는 "내년 상반기까지 여러 프로젝트가 생산단계에 있는 만큼 개발 인건비가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108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19% 감소한 수치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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