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충정로 4차로 점거 시위…'장애인 관련 예산 확대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15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4시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국민연금공단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던 중 오후 5시20분께부터 국민연금 사옥 앞 도로를 점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1일 장애인 예산 확충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일대 왕복 4차로를 점거했다.

전장연 회원 15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4시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국민연금공단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던 중 오후 5시20분께부터 국민연금 사옥 앞 도로를 점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사다리와 쇠사슬 등으로 서로 몸을 고정한 채 보건복지부 측에 "진정한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해서는 장애인 복지예산 확대 등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구호를 외쳤다.

시위로 인해 오후7시15분까지 약 2시간가량 충정로사거리에서 경기대입구 교차로로 향하는 양방향 통행이 차질을 빚었다. 경찰은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한편 전장연 측에 해산명령을 했다. 이 과정에서집회 참가자 1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해산명령 불응) 혐의로 서대문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장연 회원들은 근처 인도에서 집회를 계속하다 오후 7시40분께 해산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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