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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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1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여야 는 일단 오후 8시로 본회의 시간을 잠정 미룬 상태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시간은 8시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심의 후 추경심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소속 예산결산위원회 위원들은 일자리 예산 등 추경안 규모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예결위에서 추경을 오늘 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법안만 처리되고 추경예산이 오늘 (처리가) 그것은 많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8시로 본회의 시간을 미룬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추경이 정리가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추경 통과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시간이 6시간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미뤄지면 (추경 통과를 위한)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결위서 큰 삭감과 증액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나머지 인사, 법안 처리 등의 프로세스가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내일 날 것이 유력한데, 추경 통과가 일본과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클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