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전망지수 10개월 만에 100 돌파

국민은행 조사서 7월 111.2…작년 9월 이후 최고치
서울 아파트값 이달 0.37%↑…7개월 만에 상승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자료: KB국민은행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 전망지수가 10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앞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부동산중개업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이번달 111.2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133.0) 이후 열달 만에 100을 넘어선 것이다. 강북권이 111.4로 강남권(110.9)보다 높았다.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국민은행이 전국 424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예측한 수치다. 0~200 사이로 산출되며 100 위로 올라갈수록 아파트값 상승을 예상한 비중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 133.0으로 국민은행이 2013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는 9·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뒤 급락하며 지난해 말과 올 초 70대로 내려갔다. 올 3월에는 74.3으로 역대 최저치까지 주저앉았지만 이후 오름세를 타며 기준점인 100을 넘어섰다.

실제 국민은행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달 0.37% 오르며 지난해 12월(0.11%) 이후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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