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러·일 군사적 위기고조 행위 중단' 결의안 국회 제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중국·러시아·일본이 군사적 위기를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만희·백승주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군사적 위기 고조 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같은당 소속 의원 110명이 서명했다.

한국당은 결의안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7월23일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 및 조기경보통제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 및 영공을 침범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정부는 강력한 항의 성명 발표와 함께 책임 있는 재발 방지 조치를 각 국과 즉시 협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한 경고 ▲한일 양국 정상간 대화 ▲북한 핵·미사일 등 전력 강화 규탄 ▲국제 공조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한미연합훈련 즉각 재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백 의원은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가 대한민국 방공식별구역을 사전 양해 없이 무단 침범한 데 대해서 분노하고 규탄한다"며 "일본이 독도에 대해 영유권을 전제로 일본 영공에 들어왔는데 왜 대한민국 대응했느냐는 언급에 대해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이번 행동은 한미동맹·일본과의 안보협력관계가 흔들리는 틈을 타서 이에 대한 대응을 점검하기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도발이었다고 판단한다"며 "단계별로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협력체계 구축, 진정성 있는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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