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제주 공동육아나눔터 방문 '마을 전체 양육 친화적 환경 만들어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공동육아나눔터를 방문해 방학 중 이곳을 이용하는 초등학생을 만나고 제주 지역에 특화된 돌봄 프로그램을 참관한다.

제주도는 지역 특화 돌봄 모형인 '수눌음 돌봄' 사업 운영을 통해 자녀 돌봄을 매개로 가족과 이웃 간 공감, 소통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돌봄 나눔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마을회, 자치회 등이 29개 수눌음 육아나눔터(공동육아나눔터 3곳 포함)를 운영하고 있다. 수눌음이란 '품앗이'와 같은 의미로 어려운 농사일을 하거나 마을에 힘든 일이 생기면 이웃이 서로 힘을 모아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일을 돕는 제주도의 미풍양속을 일컫는 말이다. 아울러 공동육아 활동을 하는 부모 자조 모임으로 구성된 '수눌음 돌봄 공동체'를 운영해 주말 텃밭이나 캠핑, 미술, 요리 활동 등 일상 돌봄뿐 아니라 나눔 밥상, 마을 지도 제작 등 지역 활동과 연계한 돌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진 장관은 "아이 하나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자녀 양육을 부모와 그 가족만의 일로 바라보기 보다는, 마을 주민이 함께 양육 친화적인 지역 사회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공동육아 나눔터가 부모들과 이웃들의 보살핌 아래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장관은 공동육아나눔터 현장 방문에 앞서 이중섭 미술관이 개최하는 가정의 달 특별행사 '가족에게 쓰는 그림편지'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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