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동산 심리 대폭 개선…9.13대책 이후 첫 보합국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서울의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공표한 6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7.9로 전월대비 6.6 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 이로써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9.13 대책이 발표된 직후 줄곧 곤두박질한 부동산 소비심리는 7개월만에 보합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월대비 12포인트가 뛴 111.2를 기록하며 부동산 소비심리를 이끌었다. 서울이 100을 웃돈건 올 들어 처음으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인 9.13 대책이 나온 직후인 지난해 11월 이후 하강국면을 유지하다 지난 5월 보합국면에 접어든데 이어 한달만에 대폭 상승한 것이다.

전국 주택시장 소비자심리지수도 98.5로 전월대비 7.4포인트 상승하며 보합국면에 진입했다. 주택시장 역시 서울이 13.6포인트나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도 전월대비 8.9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보합국면에 진입했지만, 비수도권은 5.5포인트 오른 93.3으로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9.6포인트 뛴 106.9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14.2로 한달새 12.1포인트 상승했고, 비수도권(98.3)도 6.4포인트 상승하며 보합국면에 진입했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5.3포인트 올랐지만 90.2로 여전히 하강국면을 유지했고, 전국 토지시장소비자심리지수(92.4)는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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