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3∼5월 임금 상승률 3.6%…2008년 이후 최대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영국 기업이 채용을 늘리면서 임금 상승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16일(현지시간) 올해 3∼5월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간임금(전년 동기 대비)은 3.6%, 보너스를 포함한 주간임금은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2∼4월 평균 주간임금 증가율이 각각 3.4%와 3.1%였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이 커진 셈이다.

보너스를 제외한 평균 주간임금 상승률 3.6%는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8년 중반 이후 가장 높다. 3∼5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보너스 제외 시 1.7%, 보너스 포함 시 1.4%로 나타났다.

이런 임금 상승세는 기업의 고용 확대로 노동시장에서 구인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브렉시트를 앞두고 장기적인 설비·시설투자 보다는 나중에 손쉽게 해고할 수 있는 인력 확대로 대응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비자경제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