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기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달러, 엔 유로 등 12종의 화폐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서 환전할 수 있게 된다.
NHN페이코는 KEB하나은행와 함께 '페이코 환전지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외화를 환전하고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달러(USD), 엔화(JPY), 유로(EUR) 등 주요 외화와 함께 뉴질랜드(NZD), 스위스(CHF), 싱가포르(SGD), 영국(GBP), 중국(CNY), 캐나다(CAD), 태국(THB), 호주(AUD), 홍콩(HKD) 등 12종의 화폐를 취급한다.
페이코에 등록한 계좌를 이용해 필요한 외환를 환전신청하면 당일을 포함한 희망 수령일에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환전소 등 전국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환전해서 매입한 외국 통화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목표환율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본인이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시 안내 받을 수 있다. 환율이 떨어졌을 때 미리 외화를 사두고 높을 때 파는 '환테크'도 가능한 셈이다.
서비스 출시와 함께 환율 우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달 31일까지 달러(USD) 환전 시 실적이나 횟수 제한 없이 10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페이코 제휴 계좌인 '페이코 KEB하나은행 계좌'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페이코포인트' 50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의 비대면 금융채널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외환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이어 해외 결제를 비롯한 크로스보더 금융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