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월 주식 순매수 전환…채권 순투자 유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주식은 순매수로 전환하고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244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에서 5조8010원을 순투자해 총 6조450억원이 순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559조8000억원(시가총액의 32.7%), 상장채권 124조5000억원(상장잔액의 7.0%) 등 총 684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440억원을 순매수해 6월말 기준 559조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7조4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코스피시장에서 55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3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5월 순매도 전환 후 한 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달 외국인의 지역별 상장주식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아시아에서 2조원, 미국에서 3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유럽(1조5000억원), 중동(1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미국이 240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9%를 차지했고 유럽 161조1000억원(28.8%) 아시아 69조2000억원(12.4%), 중동 18조9000억원(3.4%) 순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2870억원을 순매수해 만기상환 4조4860억원에도 불구하고 총 5조8010억원을 순투자했다. 6월말 기준 총 124조5000억원을 보유, 지난 3월 순투자 전환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4조2000억원, 아시아 1조7000억원, 미주에서 1000억원이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를 보면 아시아가 5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고 유럽이 45조원(36.2%), 미주 11조3000억원(9.0%)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3조7000억원, 통안채에 2조3000억원을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94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고 통안채는 28조5000억원으로 22.9%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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