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노사발전재단, 파산재단 업무보조인 재취업 지원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예금보험공사와 노사발전재단은 파산한 금융회사의 업무보조인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거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퇴출된 35개 파산재단에서 근무중인 업무보조인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들 업무보조인은 파산재단에서 직접 고용한 직원으로, 파산재단 보유자산을 현금으로 환가해 배당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들은 존속기간이 한시적인 파산재단의 속성상 자산규모가 줄거나 기간이 경과하면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된다. 현재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근무중인 업무보조인은 300명 이상이다.

예금보험공사과노사발전재단 임직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노사발전재단 사옥에서 ‘파산한 금융회사 업무보조인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위성백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노사발전재단 이정식 사무총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업무보조인에 대한 ▲ 금융업종 특화 프로그램 제공 ▲ 전직준비 프로그램 제공 ▲ 퇴직 후 재취업지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중인 '파산재단 업무보조인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금융회사 파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경험이 있는 파산재단 업무보조인의 재취업에 노사발전재단의 노하우와 교육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예보도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파산재단 업무보조인의 재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노사발전재단은 금융업 종사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특화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좋은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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