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낀 코스닥, 바이오주 급락에 한 달 새 9% 하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기술수출 권리반환, 부진한 임상결과 등으로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코스닥지수가 한 달 사이 9% 넘게 하락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인천을 포함한 경기 서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발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5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660.42를 기록했다. 장중 659.64로 떨어지며 올해 개장 첫 날 682.16으로 장을 열었던 것에 비해서도 3.30% 하락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지난 달 11일 종가 기준 728.79였던 것에 비해서는 9.61% 떨어진 수치다. 제약·바이오주들이 잇달아 하락하면서 코스닥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한미약품이 얀센으로부터 치료제 권리를 반환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장중 20% 넘게 급락하는가하면, 이날은 신라젠이 현직 임원의 보유 주식 매도 소식에 8% 가까이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8%, 7%씩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 하락에 대해 최근 바이오 업체 주가 급락에도 견조했던 주가 수익률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늘 있었기에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다면서 주가 방향성은 우상향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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