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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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관광사업체의 관광시설 확충과 경영 활성화를 돕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관광기금 융자를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기금 총 예산 4920억원 가운데 60%인 약 3000억원을 올해 하반기 융자 자금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6월27일~7월19일(3분기), 9월16일~10월4일(4분기) 등 두 번이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 기간 동안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업종별 관광협회 및 시도 관광협회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각각 8월30일, 11월15일까지 취급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관광지원서비스업 업종 신설에 따라 관광쇼핑업, 관광음식점업, 관광 및 레저용품 소매업, 관광렌터카업, 관광교육서비스업 등도 새롭게 관광기금 융자대상에 포함하고 시설자금 융자의 경우 공사 진척도에 따른 인정금액을 종전 60%에서 8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설자금은 6월27일부터 11월15일까지 융자취급은행 본·지점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12월13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서 융자를 수시로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 대출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계정 변동금리가 기준금리(2019년 2분기 2.25%)로 적용되며, 중소기업은 기준금리에서 0.75%포인트(P), 중저가 숙박시설 등의 시설자금은 1.25%포인트(P) 우대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관광기금이 국내외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