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⑤]이성민' 내 안에 '비스트'? 별로 없지만, 점점 한수 닮아가'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이성민이 액션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성민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 작품에 대해 말했다.

'비스트'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 분)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 분)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프랑스 대표 영화제작사 고몽(Gaumont)이 제작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2006)를 리메이크했다. ‘베스트셀러’(2010), ‘방황하는 칼날’(2013)을 연출한 이정호 감독의 신작이다.

이성민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형사 정한수 역으로 분한다.

이날 이성민은 “누구나 자신 안에 ‘비스트’(짐승, 괴물)가 있다. 그런데 내 안에 별로 없다”며 “그걸 끄집어내서, 확대하려고 노력, 연기하다보니 생긴 스트레스가 컸을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성민은 “폭력을 가하는 연기를 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많았다. 예민해지고. 그러면서 내가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스트레스가 한수가 가진 스트레스와 비슷해지지 않았나”라며 “역대급으로 배우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작품이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악당이 잘 안 된다. 악당을 해도 동정을 얻는 악당이 되어서. 진짜 악당을 한번 해보고 싶다. 다음에 한번 더 큰 기회가 있으면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비열한 건 자신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비스트'는 오는 26일 개봉.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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