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반려동물'에 꾸준히 투자하는 GS홈쇼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GS홈쇼핑은 2011년부터 국내외 벤처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왔다. 특히 '펫프렌즈', '도그메이트', '펫픽' 등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들에 투자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2017년 7월, 지난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투자한 펫프렌즈의 경우 반려동물 용품을 주문할 경우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료뿐 아니라 수제간식, 패드, 목줄, 장난감부터 신선한 펫우유까지 1000가지가 넘는 용품을 갖추고 있다.

2017년 10월 투자한 도그메이트는 주인이 없을 때 반려견을 대신 돌봐주는 펫시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지난해 5월 투자한 펫픽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1대 1 맞춤형 사료를 판매하는 업체이며 지난해 9월 투자를 단행한 바램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반려동물 용품 업체다. 바램시스템이 집에 홀로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해 만든 '움직이는 CCTV 앱봇라일리'는 지난해 8월 GS홈쇼핑이 운영하는 데이터홈쇼핑 'GS 마이숍'에서 2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한 인기상품이다.

지난해에는 이들 투자사들과 함께 모바일 반려동물 전용관도 선보였다. 전용관에는 투자 스타트업들의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등급과 종류의 사료, 간식, 트렌디한 용품 5만개 가량의 상품이 준비돼 있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을 첫 오픈한 후, 약 일 주일 간 순방문자수(UV)는 전년 대비(일반 반려동물 상품 대상) 170% 늘었고, 매출은 100% 증가했다. 오픈 1주년을 맞이한 최근까지도 월평균 10%씩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 협력사별로 전월비 매출 성장률은 30~200% 수준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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