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美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상원 인준…한반도 라인업 완성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상원은 13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인준 투표를 가결했다. 찬성 94표, 반대 3표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스틸웰 차관보는 예비역 공군 준장 출신으로, 1993~95년 전북 군산기지에서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무부에서 군 출신이 동아태지역 외교 정책 총괄에 임명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수전 손턴 지명자가 낙마하면서 지난해 10월17일 스틸웰을 지명했었다.

스틸웰 지명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미 국방부 근무 시절의 인연으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친정 체제'가 강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스틸웰 지명자의 인준 통과에 따라 미 국무부 내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의 자리는 모두 채워지게 됐다. 스틸웰 지명자 외에 현재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겸 북한 담당 부차관보, 마크 내퍼 한국ㆍ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대북 특사 등이 한반도 정책을 맡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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