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펀드순자산 607.5조원…주식형 6.3%↓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 펀드 순자산이 지난달 사상 최초로 600조원을 돌파한 뒤 소폭 증가했지만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2019년 5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지난달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말보다 0.3%(1조9000억원) 증가한 60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6.3%(5조2000억원) 감소한 78조3000억원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부진으로 자금 유출세가 이어졌고 평가액이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금투협은 지난 한달간 코스피지수는 7.7%(171.01포인트) 내려 2041.74에 마감한 것은 원화 약세(환율 상승)가 이어지고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조짐 등이 나타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해서라고 설명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2%(3조7000억원) 증가한 117조7000억원이었다.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외국인이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을 받았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의 지난달 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1%(1조2000억원) 감소한 107조7000억원이었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1%(1조7000억원) 늘어난 85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특별자산펀드는 2.6%(2조원) 증가한 78조5000억원, 혼합자산펀드는 4.9%(1조5000억원) 늘어난 31조4000억원이었다.

재간접펀드는 0.5%(1000억원) 늘어난 3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는 0.4%(2000억원) 증가한 51조원이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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