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우진, 정부 17조 방사선 육성…'방사선 감시 시스템 부각'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진이 상승세다. 원자력 산업 축소에 따라 ‘방사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우진은 13일 오전 11시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70원(5.90%) 오른 6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 매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이 최근 “원전 단계적 축소의 대책으로 방사선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원전 종사인력을 방사선 산업으로 전환해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원전-방사선 산업연계 육성방안’ 보고서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원전 건설과 운영으로 축적된 역량을 비(非)발전 분야인 방사선 산업에 투자할 경우 발전 분야와 비발전 분야를 합친 전체 원자력 산업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방사선 기술 경제규모는 2012년 14조7613억원에서 2016년 17조1457억원으로 연평균 3.8%씩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우진은 지난해 자회사 우진엔텍이 서강대학교 최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국책 연구과제 '원전용 소형 방사선 영상감시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한 이번 과제는 원전 운영 및 폐로 시 방사선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가 시작됐다.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 반도체 광센서를 사용하고 의료장비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기술을 적용해 방사선 영상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우진엔텍은 현재 시제품(G-CAM)생산까지 마쳤다. G-CAM으로 촬영하면 방사선에 노출된 부분을 농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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