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과 대화로 '완전한 비핵화' 모든 노력 다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뒤 기자회견 도중 심각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AFP연합]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6·12 북·미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통일부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해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목표로 해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싱가포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됐다"면서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진전을 계속 이루어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북·미 모두 대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북·미) 협상의 모멘텀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북·미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정부가 이희호 여사 부음을 11일 북측에 전달한 후 12일 오전까지 북측으로부터 반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11일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요청에 따라 정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부음을 북측에 전달했다"면서도 "아직까지 새롭게 알려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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