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의 비밀]나이키 'JUST DO IT', 연쇄살인범 유언?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Nike)'의 로고와 슬로건은 아주 간단하지만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어떤 비밀일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이자 나이키의 심볼인 '스우시(Swoosh)'는 로고 자체 가치만 260억 달러(약 31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스우시는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 빌 보워먼의 제자였던 당시 20대 학생이 35달러, 우리 돈 약 4만원을 받고 제작한 로고다. 스우시라는 뜻은 '휙 하는 소리를 내며 움직이다'는 뜻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Nike)의 날개를 상징한다고 한다.

스우시를 기본으로 나이키는 여러 로고를 선보였는데, 특히 나이키의 슬로건 'Just Do It(그냥 해)'이 그려진 로고를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사실 이 간단한 슬로건에 무시무시한 비밀이 담겨 있다. 바로 잔인하게 시민 두 명을 이유 없이 죽인 연쇄살인범 게리 길모어의 마지막 유언에서 따왔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사형제도를 부활시킬 정도로 악명이 높았던 그는 총살형을 당하기 직전 'Let's do it(대충 해)'이라고 말했다. 나이키 광고대행사의 설립자인 댄 위든이 이 말을 듣고 약간의 변형을 거쳐 'Just Do It'이 완성됐다고 한다.

다만 문장만 따왔을 뿐 의미하는 건 다르다.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목적어를 쓰지 않으면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의도를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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