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JB금융지주, 2분기 순이자마진 증가·실적 기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30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전북은행 마진 개선으로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늘 것으로 보여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했다. 29일 종가는 5450원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 이유는 1분기 중 대출 역성장, NIM 하락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외국인 순매도가 약 400만주 출회해 외국인 지분율도 42.4%로 2%포인트가량 하락한 것도 뼈아팠다.

2분기엔 NIM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전북은행 마진 개선으로 2분기에 JB금융지주의 NIM은 4~5bp(1bp=0.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금집단대출 만기도래가 집중되면서 1분기 은행 원화대출이 1.7%나 감소했지만 2분기는 성장 둔화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 은행들의 NIM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JB금융지주는 이와 달리 개선 흐름을 탈 것"이라며 "웅진 부실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충당금 환입 138억원(전북)으로 그룹 대손비용도 300억원대로 줄 것으로 보여 2분기 추정 순이익은 1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추정치 900억원보다 후한 평가를 내린 것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다. 수익성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 올해 추정치가 각각 10.1%, 0.7%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에 불과하다.

최 연구원은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 종목이지만 관심갖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이 종목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