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인턴기자
배우 감우성과 김하늘이 사사건건 부딪치는 부부의 일상을 그렸다/사진=JTBC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감우성과 김하늘이 권태기를 맞은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그렸다.
27일 첫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사사건건 부딪치는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실수로 수진의 핸드폰을 가지고 나온 도훈은 산부인과 예약 문자를 보게됐다. 도훈은 수진에 "혹시 너 임신한 거냐. 왜 대답을 안해"라고 물었고, 수진은 "혹시 임신했다고 치자. 표정이 그게 뭐냐. 임신했으면 애라도 지우자고 병원에 데리고 갈 표정이다. 부부 사이에 애 생기는 게 걱정할 일이냐"고 답했다.
이들은 함께 병원에 갔고, 의사에게 초기유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스트레스로 인한 습관성 유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
병원에서 나온 도훈은 "유산이 됐는데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았냐"며 화를 냈다. 이에 수진도 "당신 입장이 중요하냐"며 "얘기할 시간을 줬냐"고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다. 도훈은 임신사실 말하는데 한 시간이 걸리냐"라며 "이런 것이 정말 싫다. 그만하자"며 이혼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도훈에게 "오늘부터 바람 필 거야"라고 선언한 수진의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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