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금리인하 소수의견 염두에 둬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중 대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조동철 위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오는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관한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키움증권은 '5월 금통위, 금리 인하 신호 줄까?'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할 가능성이 크지만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국내 지표 부진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 의견이 나올지 여부가 금융시장의 관심사로 올해 안에 금리를 낮출 수 있을지를 투자자들이 가늠코자 할 것"이라며 "최근 일부 금통위원이 비둘기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시사한 만큼 소수 의견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동철 금통위원은 지난 8일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할 시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금통위 내 대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인물로 소수의견을 낼 유력 인사로 지목된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에 한은의 기준금리 발표 외에도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한국의 이달 수출 방향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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