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한 中언론 '중국은 지재권 수호자, 美가 소설쓰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무역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날선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지식재산권 도용과 관련한 미국의 지적을 '정치적 도구'라고 반박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20일 사설을 통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천억달러 규모의 지재권을 훔쳤다는 주장은 조작된 망언"이라며 "상상된 또는 선별된 자료에 근거한, 일종의 공상과학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지재권은 국가 간 혁신과 협력을 위한 가교"라며 "미국의 손에 의해 정치적 도구, 다른 나라들을 억제하는 무기, 세계를 괴롭히고 진실을 가리는 장막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민일보는 "중국은 지식재산권을 훔치는 국가가 아니라 수호자"라며 "중국은 철저하고 수준 높은 법 체계를 구축하고 지재권 보호 노력을 최근 몇 년간 빠른 속도로 개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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