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스가 강세다. 지난 1분기 공기청정기용 필터 매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57분 크린앤사이언스는 전날보다 7.22%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코스닥벤처팀장은 "미세먼지 현상 심화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 시장점유율 약 70%에 달하는 스가 직접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 241.0% 늘어난 규모다. 공기청정기용 필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나면서 호실적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매출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2%포인트 낮아지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팀장은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필터 교체주기 단축으로 필터 교체수요가 늘면서 실적 성장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증가하는 필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약 180억원 규모의 증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터 생산능력은 약 70%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