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동남아 이커머스 전략 강화…라자다그룹과 협업

왼쪽부터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과 피에르 포이그넌트 라자다 그룹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아세안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이(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라자다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신규 브랜드 론칭,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한 신유통 사업 발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라자다 e커머스 내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라자다 그룹의 광범위한 e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세안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아세안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이번 MOU가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라자다 그룹이 동남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세안 고객들을 위한 유통 채널 확대와 고객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라자다 그룹의 포이그넌트 CEO는 "이번 MOU는 라자다의 핵심 카테고리 중 하나인 뷰티 영역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품과 라자다의 기술이 접목된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에서 라자다 그룹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통해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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